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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hack

셀프 헤어 드라이기 수리(전선 납땜하는 법)

by 조브 2020. 5. 27.

 

 

 

 

집에서 쓰는 헤어드라이어가 고장이 나서 셀프로 수리하였습니다. 

 

 

실은 헤어 드라이기의 어딘가의 접촉 불량인지 전선 부분을 살짝 만지면 동작이 되었다 안되었다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 뜯어보았습니다.

 

 

팬이나 히터 같은 부분이 고장났다면, A/S를 보내거나 새로 사거나 했겠지만, 선을 감았다 풀었다 하는 과정 혹은 떨어뜨렸을 때, 어딘가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유닉스 드라이기(UN-2895A)입니다. 요새 나오는 비싸고 더 좋은 드라이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값도 싸고 크기도 작고 외부 쿨버튼도 있어서 오래 잘 쓰고 있었습니다. 다만 매일 쓰고는 드라이기 몸통에 전선을 칭칭 감아두는데, 그래서인지 고장이 났습니다.

 

 

 

 

우선 핸들부분의 나사를 풀어 핸들을 분리합니다. 다음으로 전선을 지지해주는 가이드의 나사를 풀어보니 아래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전선이 많이 눌려있네요. 

 

 

 

해당 부분을 잘라주고 다시 연결해 주었습니다. 

 

선을 잘라내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선이 끊어져 있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선이 눌린 부분이 문제가 아래라 단선 때문에 동작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부분을 잘라내고 연결하였습니다. 

 

제가 깜박하고 전선 납땜하는 과정에 대한 사진을 못찍어서, 전선을 납땜하는 방법에 대해선 다른 전선을 이용해서 맨 아래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짠! 완성된 모습입니다. 핸들 커버를 닫고 동작시켜보니 끊김없이 잘 동작하네요.

 

 

 

 

 


 

전선 납땜하는 방법

 

 

 

1. 우선 케이블의 외피(시스)를 칼로 잘라 전선이 5cm 이상 충분히 나올 수 있게 잘라줍니다. 

 

드라이기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2선이 것도 있고, 아래 그림처럼 접지선을 포함한 3선인 것도 있습니다.

 

 

 

 

2. 전선을 피복을 약 2cm정도 벗겨줍니다. 그냥 니퍼나 칼로 피복을 벗기셔도 되긴 하는데, 아래와 같은 와이어 스트리퍼가 있으시면 편합니다.

 

좌: 전선 피복 벗기기 / 우: 와이어 스트리퍼

 

3. 수축 튜브가 있으면 전선에 삽입합니다. 없으시면 절연전선으로 마무리하면 되니깐 패스합니다.

 

 

4. 서로 납땜할 두 전선을 아래와 같이 꼬아줍니다. 맞대기로 납땜하시는 분도 있는데, 강도나 작업 용이성 측면에서 꼬아주는 게 편합니다.

 

 

5. 납이 전선에 잘 묻기 위해, 솔더링 페이스트를 납땜할 부분에 묻혀줍니다. 무언가로 묻히셔도 되고 푹 담궈도 됩니다. 없어도 납땜이 되긴 하는데, 있으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솔더링 페이스트

6. 납땜을 하고 납땜한 부분을 수축 튜브를 통해 열처리하거나 절연전선으로 절연 처리합니다.

 

좌: 납땜한 모습 / 우: 절연처리(갈색선은 절연테이프, 청색선은 수축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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