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글빙글 DC 모터를 만들어 봅니다.
우선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선 (에나멜선, 구리선 등)
- 자석
- 1.5V 건전지
- 건전지 홀더(케이스)
- 아이스크림 막대(원통형)
- 클립
- 골판지
- 알루미늄 테이프
저는 집에 굵은 에나멜선이 없어서 있는 걸로 만들다 보니 조금 재료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키트 제품으로도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게 해 보실 분들은 키트 제품을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보는 DC 모터의 구조입니다.

가장 교과서적인 모습입니다만 위 모양처럼 만들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바로 브러쉬와 정류자(Commutotor)라는 원통형 접점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해당 파트들을 2개로 분리하여 좌우 배치하는 방법으로 많이들 만듭니다.
DC 모터의 원리는 플레밍 왼손법칙을 따르고,
그럼 그냥 만들어봅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코일(회전자)부터 감아줍니다. 전선을 동그란 물체에 돌돌 감아줍니다. 저는 지름 4cm인 랩 심(?) 에다 감아주었습니다. 다시 빼야 하니깐 너무 꽉 감지 않으셔야 합니다. 대략 5m 정도 되는 길이를 감았습니다.

감은 코일을 빼내 가운데 아이스크림 막대(스*류바 먹었습니다ㅋㅋ)를 넣고 잘 묶어 줍니다. 그럼 대략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잘 돌아갈 수 있게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세요. 돌려가며 조정해 줍니다.

다음으로 정류자(Commutotor) 역할을 하는 부분을 만들어줍니다. 기존 에나멜선으로 하는 경우 칼로 에나멜 코팅을 벗겨주면 되지만, 저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감아 만들어 주었습니다.
180도 채 못되게 감아주면 되는데, 감는 방법은 동그란 코일의 반원 부분 쪽에만 양쪽 다 감아줍니다. 아래 그림으로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그런 다음 구리선의 피복을 벗겨 전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정류자에 꼭 붙여줍니다. 알루미늄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브러쉬를 만들어줍니다. 클립을 펴서 아래 그림처럼 한쪽을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스크림 막대보다 큰 지름의 원을 만드셔야 알루미늄 테이프가 아래로 향했을 때만 도통됩니다. 항상 닿아 있으면 안 됩니다. 저는 네임펜에다 감아주었습니다. 2개 만들어 줍니다.

이제 몸체(고정자)를 만들기 위해 골판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몸체(바닥)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10cm * 20cm로 2개 장만했습니다.

한쪽 면에 자석이 들어갈 자리와 클립을 꽂을 자리를 표시해주고 칼로 오려냅니다.

남은 종이 하나는 글루를 이용해 뒷면에 붙이고, 자석을 넣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자석은 1cm*3cm*0.5cm ND자석을 사용하였는데, 엄청 강해서 사용 시 손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넓은 면(1cm*3cm)이 극성을 띄는 자석을 2개 사용했습니다. 둘 다 같은 극이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합니다.

그리고 클립을 글루로 고정합니다. 그리고는 건전지의 +-전원을 각각 클립에 감아주면 몸체 완성입니다.

이제 회전자를 몸체에다 걸어주면 완성입니다.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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